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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와 시세의 차이 : 경매 물건 분석

wani-universe 2025. 3. 24.

경매 감정가, 진짜 믿어도 될까?

경매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감정가와 시세의 차이다.
"감정가가 시세와 비슷하니까 입찰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덤볐다가 현실과 너무 다른 가격 차이 때문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처음 경매에 참여할 때 감정가를 시세로 착각해서 큰일 날 뻔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해 감정가와 실제 시세가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특히 감정평가 시점과 경매 공고 시점의 차이로 인해 시간이 흐르면서 시세가 변동되는 위험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즉, 감정가만 보고 덥석 입찰하면, 낙찰 후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경매 물건의 감정가와 실제 시세를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그리고 경매에서 성공하려면 감정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감정가와 시세의 차이점 이해하기

1) 감정가란 무엇인가?

감정가는 법원이 지정한 감정평가사가 경매 물건의 가치를 산정한 금액이다.
경매 물건의 기준 가격으로 설정되며, 낙찰가의 출발점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감정평가는 경매공개되는 시가보다 6개월 가량 앞서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1) 감정가의 특징

  • 법적 근거에 의해 산정
  • 토지와 건물의 개별 평가를 합산하여 결정
  •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 감정평가 시점 기준으로 산정되며, 이후 시세 변동에 따라 현실과 차이 발생 가능

2) 시세란 무엇인가?

시세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실제 거래 사례와 유사 물건의 가격을 반영한다.
부동산 실거래가, 인근 거래 사례, 매매 호가 등을 종합하여 파악한다.

 

 (1) 시세의 특징

  • 실제 시장 상황, 공급과 수요를 반영
  •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음
  • 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

3) 감정평가 시점과 경매 공고 시점의 차이로 인한 시세 변화

위 내용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경매 물건의 감정평가가 이루어지고 나서 6개월 가량 후에 경매 공고가 올라온다. 

따라서 그 사이에 부동산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 감정가와 실제 시세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내가 아는 지인은 감정가 10억원의 서울 한 아파트를 보고 평소 알고 있는 지역이라고 현장 조사를 소홀히 하고 예전에 10억 넘게 거래된 아파트였다는 생각에 감정가와 비슷하게 입찰하여 낙찰받았다.
하지만 감정평가 시점 이후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여, 낙찰 후 확인해보니 실제 시세는 9억 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였다.
1억 원의 손해를 보게 된 D씨는 경매 초보자로서 시점 차이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다.


감정가 산정 방법과 시세 비교법

1) 감정가 산정 방법

감정평가사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감정가를 산정한다.
하지만 경매 감정가는 공정하다고 해도 실제 시세와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1) 감정가 산정 시 고려 요소

요소 설명
토지 가치 해당 토지의 위치와 면적, 용도 지역 등을 평가
건물 가치 건물의 노후도와 건축 연도를 고려하여 평가
수익 가치 임대 수익이나 사용 가치 등을 분석하여 산정
거래 사례 비교 유사 물건의 최근 거래 사례를 참고하여 평가
공시지가 반영 공시지가와 실거래가를 고려하여 평균적 가치를 산정

 


2) 실제 시세 비교 방법

(1) 실거래가 조회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최근 거래 사례 확인
  • 인근 유사 물건과의 비교를 통해 감정가와 차이 분석

(2) 인근 중개업소 상담

  • 현지 부동산 중개사에게 직접 문의하여 실제 거래 분위기 파악
  • 인근 부동산 최소 3곳 정도 방문 및 통화를 통해서 실거래가와 매수 매도 분위기를 파악하면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 매물 호가와 실제 거래가의 차이를 물어보면 현실적인 시세를 알 수 있음

(3) 부동산 정보 플랫폼 활용

  • 직방, 다방, 네이버 부동산 등 요즘은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정보가 굉장히 다양하고 정확하므로, 이런 프롬테크를 통해서 실거래가, 실거주민의 다양한 의견, 매매 호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해 투자자들의 의견 참고

감정가와 시세의 차이 : 경매 물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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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경매 물건 분석을 위한 팁

1) 데이터 기반 분석 습관화

  • 실거래가와 시세 변동 데이터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라.
  • 데이터 분석 툴이나 시세 조회 사이트를 활용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자.

2) 지역 전문가와 네트워크 형성

  • 현지 부동산 중개사와 친분을 쌓아 실거래 정보를 얻어라.
  • 커뮤니티와 경매 관련 모임에 참여하여 최신 정보를 공유받자.

감정가와 시세를 명확히 파악해야 성공한다

경매 물건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가와 실제 시세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특히 감정평가 시점과 경매 공고 시점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세 변동 위험성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감정가는 참고자료일 뿐이며, 실제 매입가와 수익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리스크를 줄여야만 경매에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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