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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법원 경매 입찰 체험: 두려움을 넘어 첫 도전기

wani-universe 2025. 3. 27.

많은 사람들이 경매라는 단어만 들어도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특히 법원 경매법적인 문제절차의 복잡성 때문에 초보자에게 큰 벽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경매는 적절한 정보와 경험만 있다면 안정적으로 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두려움과 호기심이 뒤섞인 상태로 법원 경매에 도전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일단 시작을 하고, 경험을 하다보면 익숙해지고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경매 물건을 검색하고 내 자금에 맞는 물건을 확인해서 권리 분석을 마쳤다면, 입찰을 진행해 봐야겠죠? 

입찰서 제출하고 낙찰 받는 일련의 과정을 같이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법원 경매 입찰 준비 과정: 기초부터 확실하게

 1. 경매 입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경매를 시작하려면 먼저 경매 물건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대법원 경매 정보 또는 부동산 경매 전문 사이트를 통해서 매일 올라오는 신 건들을 확인하면서 각각 상황에 맞는 물건을 찾는 게 제일 첫번째입니다. 

물건을 찾았다면 경매 물건 분석과 권리 관계 파악을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입찰하기 전에 내가 낙찰 받은 후 실거주를 할 계획인지, 투자 수익을 위해 얼마에 매도할 건지를 결정해야 적절한 입찰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입찰 결정을 하셨다면, 이제 입찰 과정을 체험해 봐야겠죠?


 

 2. 입찰 전날

 입찰 전날 결정한 입찰 대상 물건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입찰 준비를 합니다.

먼저 대법원 사이트에서 경매물건 진행 여부를 확인 한 후 다음 날 법원으로 출발하셔야 합니다. 도착하고 나서 내가 입찰할 대상의 물건이 경매 진행이 안 되어 헛걸음 하지 않도록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찰 준비물 본인이 입찰할 경우 대리인이 입찰할 경우
보증 수표 최저 매각 가액의 10%
(재매각의 경우 20%)
최저 매각 가액의 10%
(재매각의 경우 20%)
신분증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
도장 도장 입찰자 인감, 인감증명서(3개월이내), 대리인 도장

3. 입찰 당일

해당 물건 경매가 진행되는 법원으로 출발합니다.

10시에 입장, 11시 10분까지 입찰 봉투 제출 후, 제출된 입찰 서류 정리되고 나면 보통 11시 30분 경부터 입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매 법정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경매 법정 앞 게시판에서 당일 진행될 경매 물건을 확인하시고, 경매 법정에 들어가서 마지막 입찰 전 매각 물건 명세서 확인을 통해 변경된 사항은 없는지 확인한 후 입찰서 기입을 하셔야 합니다.

입찰 전 매각 물건 명세서 상 변경된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입찰했다가 손해 본 지인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매각 물건 명세서까지 확인하고 나면 법정 앞 쪽에서 입찰 서류를 받아와 작성하시면 됩니다.

초보자를 위한 법원 경매 입찰 체험: 두려움을 넘어 첫 도전기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입찰봉투, 입찰서, 매수신청보증봉투 이 3가지 받아오셔서 작성하시면 됩니다.

 

  • 입찰서 - 날짜, 사건 번호, 물건 번호, 이름, 금액
  • 매수신청보증봉투 - 최저 매각 가액의 10%(재매각의 경우 20%) 금액을 수표로 발급하여 봉투에 넣습니다. 이 때 수표 뒤에 사건번호, 입찰자 성명, 주민번호, 전화번호를 이서합니다.
  • 입찰 봉투 - 입찰서와 매수신청보증봉투를 넣은 후 스테이플러 찍는 위치에 찍어 신분증과 함께 입찰 봉투 제출합니다. 제출 하면 집행관 도장 날인 후 입찰자용 수취증을 떼어 줍니다. 이 수취증은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얼마전 입찰 가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너무 큰 금액을 써서 낙찰된 사례에 대한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입찰서 작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엔, 입찰이 취소되거나,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낙찰되면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으므로 제출 전 다시 확인하시고 제출하셔야 합니다.


경매 법정 현장 분위기

25년 3월 27일 남부 지방 법원에 입찰을 하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10시 이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입장해 있었습니다. 

경매 수업을 하는 곳에서 체험 나온 분들도 여럿 보이고, 게시판을 확인하는 사람들, 법정 내부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최종적으로 매각 물건 명세서를 확인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입니다.
다들 진지한 표정으로 입찰서를 작성하고 서류를 확인하는 모습에 저도 살짝 긴장이 되곤 합니다.
입찰 전 긴장감도 감돌고, 입찰서 작성을 위해 가림막 설치된 부스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입찰 서류 작성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필요 서류도 봉투에 동봉하여 제출합니다.

마감이 되고 나면 집행관 등 관리자 분들이 사건번호 별로 제출된 입찰봉투를 분류, 정리합니다.

정리가 완료되는 동안 입찰자들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몇 개의 물건에 입찰자들이 몰렸던 상황이었습니다.

원하던 물건을 낙찰받으신 분들과 패찰하신 분들의 표정에서 만감이 교차하지만, 오늘도 새로운 경험과 학습을 했다는 마음에 뿌듯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직접 체험해보면 입찰 과정 자체는 꼼꼼히 작성하기만 하면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상화에 맞는 물건을 찾아서 권리 분석과 낙찰 후 계획을 잘 세운 후 입찰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시작은 어렵지만, 끝까지 작해내면 값진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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